도라산 전망대‧제3땅굴‧DMZ일대 등
파주시는 이날 서부전선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1사단의 요청에 접경지역 안보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관광이 중단된 곳은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통일촌을 둘러보는 DMZ(비무장지대)일대 등이다. 파주 임진각 매표소 등에도 관련 내용이 게시됐다.
앞서 지난 11일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관광이 중단됐었지만 제3땅굴 관광은 12일부터 재개됐다.
그러나 이날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하고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하는 등 남북 긴장감이 고조돼 이들 3곳 관광지 운영은 다시 중단됐다.
이와 함께 군은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인 장단면 통일촌과 해마루촌, 국내 유일 DMZ 마을인 대성동 마을 이장들에게도 주민 이동 자제 권고 등 비상조치를 내렸다.
강원지역 안보 관광지와 동해안 최북단 어장도 출입이 통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과 저도 외곽의 북방어장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 57척을 철수 조치하고 어장을 폐쇄했다.
고성지역 대표 관광지 통일전망대도 ‘15~20일 전방지역 특이사항으로 민통선이 통제되어 임시휴업한다’는 안내문이 걸렸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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