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는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 팀이 치른 챔피언스리그 11경기 중 10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김민재에게 흔치 않은 찬스가 왔다. 세트피스 상황서 볼이 골문 앞에 있던 김민재 방향으로 흘렀다. 하지만 이를 레버쿠젠 수비가 걷어내며 기회는 무산됐다.
곧 뮌헨은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우측면에서 마이클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받아 넣었다. 케인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여덟 번째 골이었다.
뮌헨은 후반 초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문전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레버쿠젠의 마테이 코바르시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쳤고 이를 놓치지 않고 자말 무시알라가 밀어 넣었다.
또 하나의 변수가 곧 이어졌다. 노르디 무키엘레가 위험한 태클을 시도하며 경고를 받은 것이다. 앞서 전반 케인 등과 시비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은 바 있었다. 무키엘레는 퇴장을 피할 수 없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뮌헨은 결국 3-0 경기를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자리 싸움을 하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그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멀티골 경기를 만들어냈다.
무실점으로 임무를 다한 김민재에게는 짧게나마 휴식이 주어졌다.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전부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등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8강 상대는 페예노르트 또는 인터밀란이 될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