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특별단속은 '사이버 수호자(Operation Cyber Guardian)'라는 작전명으로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태국, 홍콩 등 아시아 6개국 경찰이 동시에 단속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등 아시아 3개국 경찰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지난해보다 국제적 연대 범위가 확대됐으며, 단속 인원도 전년 대비 59.9% 증가한 총 435명을 검거하였다.
국가수사본부는 정보통신망 이용 아동성착취물 제작·유포·소지 등 관련 모든 행위를 단속 대상으로 해 위장수사, 국제공조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사를 펼쳐, 총 검거 인원 435명 가운데 86%를 차지하는 37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이 검거한 피의자들은 범죄 유형별로 아동성착취물 제작 74명, 아동성착취물 유포 42명, 아동성착취물 소자·시청 등이 258명이었다.
또한 피의자 연령은 10대가 21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27명, 30대 23명, 40대 10명, 50대 이상 1명 등이었다.
이번 특별단속으로 검거된 피의자 A 씨는 2024년 1월쯤 미성년 피해자를 협박해 나체 사진을 텔레그램으로 전송받는 방식으로 아동성착취물을 제작‧소지했는데 국제공조 끝에 붙잡혀 구속됐다.
또 다른 피의자 B 씨는 2023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1년 7개월 동안 미성년 피해자들 얼굴에 성행위 영상을 합성 제작한 뒤, 자신이 개설‧운영하는 텔레그램 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 C 씨는 2024년 8월쯤 미성년 피해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피해자의 사진을 캡쳐한 뒤 나체 사진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허위영상물을 제작,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체포돼 구속됐다.
국가수사본부는 국경 없이 발생하는 사이버범죄의 특성상 정보통신망을 통해 아동성착취물이 유포되는 순간 전 세계로 퍼져나가므로, 피해 아동이 입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그 어느 범죄보다도 심각해 국가 간 연대를 통한 적극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아동성착취물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여러 국가가 일제히 수사에 나선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특별단속은 해외 메신저·사이트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아동성착취물 범죄에 대하여 국경을 초월해 대응한 것으로, 향후 해당 범죄에 대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