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위원장은 “계산이 불가능한 정체불명 수상한 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냐”면서 “김 후보자 해명은 들으면 들을수록 수상함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처음에는 기타 소득이라더니 그 다음엔 출판기념회와 조의금을 등장시켰고, 급기야 ‘장모님 지원금’과 ‘배추농사 투자금’까지 들고 나왔다”면서 “수시로 바뀌는 해명도 문제거니와 근거 자료 제출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야말로 안하무인 해명”이라면서 “해명의 공통점은 인사청문위원들의 반박과 추적이 쉽지 않도록 교묘하게 구성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2020년 4월 정치자금법 위반 추징금이 10년 넘도록 제대로 갚아지지 않자 검찰이 김 후보자 은행 통장에 대한 채권 압류에 나선 사례를 소환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엔 더욱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조세 포탈을 넘어 공직자 윤리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자 본인에게 스스로 소명할 기회를 충분히 부여했음에도,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법대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해당 사안은 이미 검찰로 배당됐으며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으로 제21대 총선과 제22대 총선서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두 차례 선거에서 박 위원장은 김 후보자와 승부를 펼쳤다.
제21대 총선에선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박 위원장이 경합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5538표(5.91%p) 차로 김 후보자가 신승했다. 제22대 총선에서 펼쳐진 리턴매치에서 김 후보자와 박 위원장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1135표(1.15%p) 근소한 차이로 김 후보자가 다시 승리를 거뒀다.
박 위원장은 제21대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캠프 공보메시지 단장을 역임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