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지역 내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한 주민이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한 후원금이 행사에 사용되어 그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또, 서초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명영) 위원들이 일일 인솔 도우미로 참여해 프로그램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고, 후원자와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준비한 팝콘·음료와 폴라로이드 추억 사진 촬영, 이동식 캐리어 기념품도 함께 전달해 따뜻하고 풍성한 나들이가 되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행사 참여자 A씨(73세)는 “혼자 사는 시간이 길어 외로움을 느꼈는데,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이 이렇게 기쁠 줄 몰랐다”며 “서초구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 B씨(64세)는 “누군가와 함께 영화를 보니 예전같이 웃을 수 있어 즐거웠다. 혼자 살아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누군가 나를 챙겨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초1동은 이번 ‘1인가구 극장여행’을 비롯해 지난 5월 ‘함께하는 웃음치료’, 6월 ‘슬기로운 혼밥생활 웰빙 요리교육’ 등 고독사 위험군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9월 취약계층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행복나눔 바자회, 10월 주거·금융 클래스, 12월 슬기로운 취미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관계망 형성을 위한 고독사 예방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1인가구 고립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고립감 예방과 정서적 지지를 확대하고 혼자보다 함께, 외로움 없는 따뜻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