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의회는 “만약 사실이라면 명백한 권한 남용이자 직장 내 갑질이다. 특히 강 후보자는 지난 2020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다며 태움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며 “앞으로는 갑질 근절과 약자 보호를 외치면서 뒤로는 자신의 직원을 집사처럼 부려 먹은 양두구육의 행태에 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지난 5년간 무려 46차례나 보좌진을 교체했다고 한다. 유독 강 후보자의 의원실만 교체가 잦았던 이유가 강 후보자의 갑질과 무리한 사적 지시 때문은 아니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보좌진은 소모품 다루듯 바꿔버린 이가 어떻게 약자를 배려하고 권익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인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누구보다 가까운 동료조차 지키지 못한 사람이 약자를 위하겠다는 말은 공허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공직자 이전에 조직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덕목조차 갖추지 못한 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며 시간 끌기와 회피로 어물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이부자리를 세상 온갖 정성을 다해 봐주던, 아첨의 달인 강선우 VS 보좌진들에게 음식물 쓰레기 청소, 변기 수리시키고, 평균 1년마다 티슈처럼 뽑아 쓰고 버리는, 갑질의 달인 강선우”라며 “위선이 국민 앞에 공개됐다. ‘티슈 보좌진 갑질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선우 후보자는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보좌진을 갈아치웠다”며 “이것부터가 이미 정상적인 의원실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쯤 되면 을을 지킨다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출동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갑질이라는 표현도 부족하다. 보좌진을 몸종처럼 쓴 것”이라며 “보좌진을 몸종이라고 생각하는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를 하는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가부 공무원들이 추가적인 갑질 피해자가 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강선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 강선우 후보자는 피해를 본 전 보좌진과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강 의원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전문가’라고 평가해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그러나 강 후보자가 자신의 보좌진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거나 고장 난 변기를 해결하게 했다는 이른바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