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수요는 강제로 누르면서 주택 공급 물량과 일정은 구체적이지 않다”며 “현금 부자 아니면 무주택자도 집을 못 사는데, 누가 안 팔릴 집을 짓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세 보증금, 월세 인상이 시작됐다. 특히, 급격한 월세 전환으로 서민들은 서울에서 쫓겨날 판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례와 수치가 현실을 보여준다”며 “최근 성동구 하왕십리동 25평형 아파트는 월세 조건이 ‘5억 원·40만 원’에서 ‘6억 원·120만 원’으로 급상승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막 입주를 시작한 한 아파트 단지도 47.8%가 월세로 나왔다”며 “6월 30일 기준 전세거래지수는 30.2포인트로 9.5포인트 급감했다. 100 미만이면 전세 거래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도 했다.
주 의원은 “삼중고다. 실수요자도 집을 살 수 없어 전월세 시장으로 내몰린다. 전세금 대출을 제한받는 세입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월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세금 반환용 주택담보대출도 막히면서 집주인이 고액의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강과 같다. 물줄기를 억지로 막으면 인근 지역이 범람하거나 둑이 터지게 된다”며 “빠르게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월세 주거비 급상승으로 서민들만 고통받게 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소비 쿠폰 받고 월세 올라가면 손해 아닌가”라며 “호텔 경제학은 시기상조”라고 꼬집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