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에서는 용인시가 새로 도입한 '재난대응 현장 지휘차량'이 첫선을 보였다. 이 차량은 지난해 10월 용인특례시가 행정안전부의 '2024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받은 특별교부세 2억 5,000만원으로 제작됐다.
이상일 시장과 참석자들은 직접 차량에 탑승해 설명을 듣고, 시청 재난지휘본부와의 영상 연결 시연 등을 지켜보며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량은 회의 테이블 9좌석과 영상회의 시스템, 인파 밀집 감지 카메라, 사무기기 등을 갖추고 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휘와 통합지휘본부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다. 용인시는 재난발생지 안내, 인근 주민 대피 안내, 지역 축제 등 인파 밀집 사고 예방 배치 등 다양한 상황에 차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초 모현읍 화재 당시 추위에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보고 현장 지휘 차량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차량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재난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재난 대응 훈련이나 사고 예방 활동 등에는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와 경찰, 소방, 교육청 실무자들이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잘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용인동부경찰서에 방연마스크 130장, 용인서부경찰서에 120장 등 총 250장의 방연마스크가 전달됐다. 이는 지난 5월 안전문화살롱에서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이 화재 현장 출동 시 경찰관들의 유해 가스 흡입을 막기 위한 방연마스크 지원을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용인시는 예산 679만원을 투입해 마스크를 구입했다.
한편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민들의 기초 질서 준수를 강조하며, 쓰레기 투기, 광고물 무단 부착, 음주 소란 등과 같은 행위 근절을 위한 기관들의 공동 캠페인을 제안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기초 질서 준수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고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것"이라며 "시가 버스승강장,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 캠페인 겸 계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기초 질서를 준수하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가동하면 좋겠는데 용인교육지원청, 학교 측과 협의해 보라"고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