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시장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핵심 성과로 강조하면서, 공약 이행률 88% 달성과 시민소통 행정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시민 체감 1위 정책, '교통망 확충'
남양주시는 지난 5월 시민 1,657명을 대상으로 '남양주시책 BEST 10'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이 '교통정책'을 가장 우수한 시책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GTX-B 노선 착공(25%), 별내선(8호선) 개통(19%), 경춘선 마석~상봉 셔틀열차 운행(7%)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 시장은 "GTX-B 노선과 별내선은 시민의 삶의 질을 바꾼 상징적인 정책"이라며 "도시의 성장과 주민 일상의 편의를 동시에 이끈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안~포천 구간,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개통 등도 지역의 동서 연결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주 시장은 오는 12월 국토부 고시 예정인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3호선 덕소 연장, 6호선 남양주 연장, 8호선 별내별가람역 연장, 진건지구 9호선 역사 설치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판교 지하화, 중부내륙고속도로 하남~진접 연결, 강변북로 지하화, 불암산 터널 등 주요 도로망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생태계 대전환…'왕숙지구 중심 '클라우드밸리' 구상 본격화
최근 남양주시는 카카오, 우리금융그룹 등으로부터 총 1조 1,5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하반기에도 앵커기업 추가 유치와 첨단산업 협회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왕숙지구의 경쟁력과 투자가치를 대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산업생태계 전환의 핵심은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기존 70만㎡에서 120만㎡로 확대 확보하고, 이를 AI, 팹리스, 첨단제조 등 4개 클러스터로 구획해 산업 집적화를 꾀하고 있다.
주 시장은 "남양주는 여덟 개의 중첩 규제를 안고 있는 도시지만, 그 규제 속에서도 미래 전략산업을 유치하려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남양주에도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을 이끌어올 수 있는 클라우드 밸리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자족 기능 확보와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산업단지는 반드시 선제적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3년간 총 133건의 공약 중 88%를 이행해, 2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지자체 평가를 받았다.
주 시장은 "행정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시민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 남양주는 이제 상상에서 실현으로, 실행에서 완성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시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약용의 도시'라는 남양주의 정체성을 보다 강화하길 바라는 시민 응답이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도시가 정량적 성장 단계에서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시기로 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갈등 제로 도시로…"소통은 신속성·진심·해결의지로 완성"
눈에 띄는 대목은 '갈등 제로 도시'를 향한 행정 철학이다. 주 시장은 "시청 앞 집회가 없다고 해서 시민이 잠잠한 것이 아니다. 행정이 먼저 소통하고 신속히 만났기 때문"이라며 "진심을 담아 먼저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별내역 생활숙박시설 용도변경, 별내 하수처리장 민원, 진접 제2하수처리장 위치 선정 등 민감한 사안들도 시장이 직접 시민을 만나 해결의 단초를 마련한 사례로 소개됐다.
주 시장은 "갈등을 피하지 않고 제때 마주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행정의 본질"이라며 "이러한 방식이 시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 중심 행정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공공의료원 설립을 확정했다"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의료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행정 기반 확충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은 현재까지 약 880억 원이 조성됐으며, 시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 실행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설립 허가를 받은 남양주시정연구원은 향후 남양주시의 정체성과 미래 전략을 수립할 정책 싱크탱크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화도읍에 동부보건소가 문을 열어, 동부권역 보건의료 서비스의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건정책을 확대해 지역 보건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철도 복개 지상공원, 청년창업·여성창업·노인복지 관련 인프라, 초등돌봄센터(상상모니터), 청소년 놀이공간(펀그라운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반려동물 문화센터 등도 민선 8기 동안 차례로 조성되거나 확장됐다.
#이제는 밀도 있게, 실행과 완성의 시간으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민선 8기 남은 기간도 밀도 있게 운영해 그동안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미래형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과 전략적 투자로 도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