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장은 특히 조례시행추진관리단에 대해 "의회가 만든 조례가 실제 도민의 삶 속에 스며들었는지 살피고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출범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은 현재까지 300여 건의 조례에 대해 이행 여부, 예산 반영 여부, 제도 실효성 등을 진단했다.
또한, 의정정책추진단 활동을 통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도민 일상과 연결된 31개 시·군 현안들을 직접 현장에서 듣고, 실제 정책화하는 구조"라며 "경기도의회가 '일하는 의회의 표상'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11개 지역에서 정책정담회가 열렸으며, 연말까지 모든 31개 시·군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 수장으로서 김진경 의장은 지방자치의 발전과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김 의장은 여전히 부족한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지난 1월과 4월 국회를 직접 찾아 '지방의회법 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제도개선 건의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에는 제11대 의회 후반기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첫 전체 회의를 위원장으로서 열고, 지방의회의 온전한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모색에 나섰다.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조례에 근거해 설치한 이 기구는 자치분권, 총무행정, 인사행정, 재정분권 등 4개의 분과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경기도의회의 숙원이었던 3급 직제 신설에 대해 "단순히 직급 하나가 새롭게 생긴 것을 넘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완성도를 높일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했다.
지방의회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경기의정연구원'과 '의정연수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김 의장은 "최근 연천으로 부지가 정해진 의정연수원은 의회 전문성 향상을 위한 중장기 교육훈련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의정연구원은 지방연구원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법령 개정안 통과까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경 의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 발표에 이어 앞으로의 1년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먼저 강화된 여야정 협치 실현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남은 과제는 집행부와의 협치 창구를 실질화하는 것이고, 의회 여야 및 집행부가 모두 참여하는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야정협치위원회 산하에 재정전략회의를 신설하는 것까지 성공시켜 실질적인 예산 편성 방향까지 함께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노력도 앞으로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 확보와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독립적 법률인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전국 광역의회와 함께 힘을 모아 지방의회의 제도개선을 이끌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자치분권 콘퍼런스, 자치분권 교육 토크콘서트 등을 차례로 열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남은 1년 동안 제11대 의회에서 첫걸음을 뗀 혁신 과제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다가오는 제12대 의회가 성공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하는 민생의회를 넘어서 자치분권의 모델이 되는 선진의회를 만들어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기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1,420만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155명 의원 모두와 함께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다음을 여는 책임, 미래를 여는 오늘'을 만드는 제11대 후반기 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