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소속으로 K리그2와 K리그1 모두를 평정했던 말컹이다. 이후 중국 무대로 떠났고 유럽,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실전 공백이 있었다. 터키에서 마지막으로 경기를 소화한 시점은 지난 4월이었다. 울산 유니폼을 입은 말컹의 몸집은 과거보다 커져 있었다. 몸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울산은 말컹을 예상보다 이르게 경기장에 투입했다. 지난 20일 FC 서울을 상대로 약 15분간 말컹을 경기장에 세웠다.
곧장 이어지는 주중 경기에서도 말컹은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전 시간은 30분 이상으로 늘어났다.
골과 도움 같은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육중해 보이는 몸에도 충분히 위력을 선보였다.
말컹의 프로필상 신장은 196cm, 몸무게는 86kg이다. 실제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압도적인 피지컬은 공격 지역에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K리그 데이터에 따르면 2경기에서 출전 시간은 59분이다. 슈팅은 2개, 유효슈팅은 1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격수로서의 존재감은 그 이상이었다.
출전 시간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선발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울산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김판곤 감독의 입지마저 불안해지고 있다. 팬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울산은 오는 27일 강원 FC를 만난다. 두 팀의 승점은 단 1점차이기에 결과는 더욱 중요하다. 승리가 절실한 울산이 말컹을 두고 어떤 선택을 할지 눈길이 모아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