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 일당은 2024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중고차와 세탁기, 냉장고 등 고가의 물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작성해 피해자 2500여 명으로부터 약 2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분 20~30대 남성으로 이뤄진 이들은 총책 A 씨를 중심으로 모집책, 인출책, 세탁책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책이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챌 계좌를 모으고, 인출책이 해당 계좌에서 범행 수익을 현금으로 인출하면 세탁책이 가상화폐로 환전하는 구조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세탁기 등 고가의 가전제품을 판매할 때 설치 기사를 불러주겠다고 한 뒤 업체 알림이나 예약 문자를 조작해 구매자에게 보냈다.
그러나 이들은 실제 가전 설치를 예약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일당이 기사인 것처럼 속여 통화하거나 가짜 명함을 사용하기도 했다.
전국에서 다수의 고소장과 진성서 등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지난 1월부터 A 씨 일당을 차례대로 검거했으며 범죄수익금 22억 30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은 A 씨에게 범죄단체 조직 혐의를 추가 적용할 지 검토 중이며, A 씨를 제외한 나머지 조직원들에게 여죄가 있는 지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