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만남은 윤 부회장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두 부자가 얼굴을 마주한 것은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고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버지의 경영 철학을 받들어 그룹을 이끌겠다고 사과했고, 이에 윤 회장이 진지하게 얘기를 들으며 식사 자리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회동이 현재 진행 중인 소송 취하나 향후 그룹 경영방침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며 남매간의 갈등이 촉발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딸 윤여원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윤 회장이 딸의 손을 들어주며 윤 부회장에게 2019년 증여한 콜마홀딩스 지분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걸면서 부자 갈등으로까지 확산했다.
지난 7월 말에는 대전지방법원이 콜마홀딩스가 신청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했다. 윤 대표와 윤 회장이 이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내면서 쌍방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