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최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 불편섞인 우려가 표명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면·복권에 힘을 모아준 종교계와 시민사회 원로를 찾아뵙는 일정 중심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자숙해야 한다’, ‘개선장군처럼 군다’라는 등의 지적과 비판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민주당 열성 당원과 유튜버들만의 주장이 아니라, 최고위원들까지 가세한 비판이라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 원내대표는 조 전 대표에 대해 “2019년 검찰 쿠데타로 온 가족이 고초를 겪었으나, 그래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 조국혁신당을 창당하고 ‘3년은 너무 길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와의 전투에서 민주당과 함께 가장 선봉에서 싸운 사람이 조국”이라며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영구 집권을 시도할 때, 민주당과 함께 목숨 걸고 국회 담장을 넘어 계엄 해제와 탄핵소추를 의결한 조국혁신당의 대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조국 원장을 사면과 동시에 복권했다. 어려운 결단을 내린 대통령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며 “이제 조국 원장은 검찰이 제멋대로 덧칠한 과거가 아니라 향후 보이는 정치적 비전과 행보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당을 향한 견제가 과도하게 표출되고 있다”며 “‘충고와 조언’으로 포장된 ‘경고’의 가장 큰 부분은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민주당과 혁신당이 경쟁하게 될 ‘불편한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를 정치적으로 상쇄하기 위해 정당 간의 합당론이 마구잡이 식으로 불 지펴지고 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경쟁하는 것이 불필요하다, 혹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 호남의 민심일까”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무조건 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국민이 생각할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서 원내대표는 “지금 호남은 민주당이 그동안 게을리했던 진보 개혁, 진영 내부의 혁신과 역량 강화를 절실히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제 주류 정치에서 국민의힘이 무너뜨린 중도·보수적 포지션까지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중앙정치에서는 민주당의 왼쪽 날개로, 호남에서는 철저한 혁신 경쟁으로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동시에 다른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을 고립시키기 위한 민주개혁 진영의 연대와 협력에 앞장설 것”이라며 “조국 원장을 향한 애정 어린 우려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진영 내 과도한 견제로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의 부당한 주장에 힘을 실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진보 개혁 과제에 있어서 조국혁신당은 당 차원에서 모든 힘을 보탤 것“이라며 ”내란정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