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단이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홀쯔막트 25'를 찾았다고 8일 전했다.

매년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이 곳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어린이집, 음악학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영화제작,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홀쯔막트 25'의 도시재생 설계에 참여했던 전문가 벤야민 셰어바르트 씨로부터 설명을 듣고, 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상일 시장은 "홀쯔막트 25는 이곳 주변에서 거주하던 시민들이 협동과 상상력을 통해 아주 독특한 도시재생 공간을 탄생시켰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시민들이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문화상업 및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운영도 협력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벤야민 셰어바르트씨는 "협동조합을 구성한 시민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힘과 지혜를 모으는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고 협업하는 풍토를 조성한 결과"라며 "목재시장(Wood Market)이란 뜻의 홀쯔막트는 이제 축제나 콘서트 등이 일상적으로 열리는 문화상업 공간으로 베를린 시민 뿐 아니라 한국 등 해외에서 베를린을 방문하는 이들이 즐겨찾는 관광지로도 자리잡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변이라는 자연적 특색을 살려 공터나 다름없던 곳이 매년 1백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으로 바뀐 것은 이곳 시민들이 협동을 통해 창의성을 잘 발휘한 결과"라고 했다.
'홀쯔막트 25'는 베를린 시민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가 되어,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용인시를 비롯한 대도시 시장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