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예산안은 정부의 한해 살림 계획이다. 그 계획을 꼼꼼히 따지고 비판도 하고 의견을 나눠 조정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책무”라며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자를 두둔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지다니,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윤석열 내란우두머리혐의 공판에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비상대권이라는 말을 들었고 윤석열이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 오라고 그랬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증언에 대해 친구끼리 ‘너 죽을래?’라는 식의 농담일 수 있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비상계엄이 장난감 총 들고 싸우는 병정놀이하듯 하찮은 것이었나”라며 “내란이 장난이었나. 내란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우리 국민이 그 증인이고, 목격자”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내란 중요임무종사자가 될 것”이라며 “통진당은 내란음모죄만으로도 해산되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 혐의가 유죄로 확정을 받으면 내란에 직접 가담한 국민의힘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를 향해서는 “요즘 발언이 참 어처구니없다”며 “어제 시정연설 직전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했는데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당의 대표가 했다고 믿을 수 없는, 민생을 볼모로 한 협박”이라며 “장동혁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또 “장동혁 대표가 ‘이철우 지사님이 경주 APEC의 성공을 이끄는 데 수고가 많았다. APEC의 성공은 국민의힘과 국회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이다’라고 했는데 웃음이 났다”며 “정상회담장에 들어가지도 않은 경북도지사 덕분에 APEC이 성공했다니, 참 실소를 자아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어쨌든 APEC이 실패라고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하지는 않는 것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각국 정상들과 직접 만나 담판을 짓고 역대급 성과를 거둔 이재명 대통령은 그렇다면 성공 그 이상의 성공이라고 국민의힘도 스스로 인정하는 것 같아 어쨌든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