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경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기 조직 운영자 A 씨(43)와 B 씨(44)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김 씨 등 6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투자를 받은 뒤 다른 투자자에게 받은 돈을 기존 투자자에게 주는 ‘폰지사기’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원금의 150%를 300일 동안 매일 0.5%씩 지급해 주겠다”거나 “은행 설립 사전출자금에 투자하면 원금보장과 함께 40% 금리 이자를 지급하고 예금·대출 우대금리를 적용해 주겠다”며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와 그 일당은 2022년 12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전국에 35개 지사를 운영하면서 3만 명으로부터 불법 투자금 2089억 원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 확인된 범죄 피해자는 306명으로 피해 금액은 190억 원 규모다.
김 씨는 이 업체의 부의장 겸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이후 전국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업체 홍보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김 씨 자신은 이 업체에 직접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김 씨가 업체로부터 1억 원의 급여를 받고 시가 6000~7000만 원 상당의 승용차와 8000여만 원 상당 금품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범행인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3년 ‘사랑할수록’으로 데뷔한 김 씨는 부활 3집과 4집 앨범에 참여한 부활의 4대 보컬로 알려져 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