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티베트 동부 산악지대에 있는 야생 포도나무가 최근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나무’로 공식 인정받았다. 나이만 많은 게 아니다. 높이 약 8m, 아래 지름 209cm, 몸통 지름 67cm로 압도적인 위용을 뽐낸다.
이 장수하는 포도나무가 처음 발견된 건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 티베트 조강현 주오바 마을에서 고목 나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곧 범상치 않은 두께와 생김새 때문에 정밀 조사가 실시됐다. 중국 남서임업대학 목재과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나이테 분석과 물리적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이 나무의 나이는 무려 416년이었다.
놀라운 점은 다른 지역에서 자라는 포도나무의 평균 수령은 50년 남짓이라는 점이다. 이에 반해 ‘포도나무 장수 마을’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조강현에서는 지금까지 100년이 넘은 포도나무가 64그루나 발견됐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과학자들은 아마도 이곳 특유의 환경이 포도나무의 생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