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컵'격의 대회다. 라리가 우승팀과 준우승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참가한다. 앞서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애슬래틱 빌바오를 5-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는 극초반부터 레알이 앞서 나갔다. 킥오프 휘슬 이후 1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 주드 벨링엄이 아틀레티코 진영에서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골문을 타격하기에 다소 먼 거리로 보였으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세계 최고 수문장으로 손꼽히는 양팀의 티보 쿠르투아, 얀 오블락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골은 더 나올 수 잇었다.
후반들어 레알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발베르데가 중앙을 향해 패스를 날렸고 이를 받은 호드리구가 수비를 벗겨내고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는 곧장 만회골을 넣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올린 크로스를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후로도 양팀은 추가골을 위해 사투를 벌였다. 앞서 있는 레알이 막아서는 형국이었다. 결국 경기는 2-1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결승전 대진은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최근 4년 연속 같은 결승 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세 번의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가 두 번의 우승컵을 가져갔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5-2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