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강 의원이 수사팀에 아이폰 비밀번호는 알려주지 않으면서 포렌식 작업에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형 아이폰인 탓에 비밀번호를 모르면 사실상 수사기관에서도 디지털 포렌식이 불가능하다.
강 의원은 2022년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보좌관인 남 아무개 씨를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 대가로 건넨 1억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강 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뒤 1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탈당 결정 사실을 알리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1월 11일 미국에서 입국한 김 시의원도 한 차례 조사했으며 추가 소환 일정을 잡고 있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말 미국으로 출국하고 열흘 넘게 머물렀다. 이 과정에서 텔레그램과 카카오톡을 반복적으로 탈퇴했다가 재가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계정의 메시지 수발신 내역과 내용을 비운 것으로 확인되면서 증거인멸 우려가 불거졌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