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캐스팅 소식을 알렸던 송강호와 극 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문호 역에는 구교환이 캐스팅됐다. 김문호는 가는 곳마다 각종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 동네의 트러블메이커다. 영화 '만약에 우리', '탈주', '모가디슈', 넷플릭스 시리즈 'D.P.'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온 구교환은 특유의 에너지와 매력을 바탕으로 송강호와 예측불허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승헌은 한때 가요계를 풍미했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나락에 떨어진 스타 한청용 역으로 분한다. 영화 '히든페이스',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송승헌은 카리스마 이면에 숨어있는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 한청용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또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각도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예능 '콩콩팥팥' 등 배우와 예능인을 오가며 다층적인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이광수가 송사장 역에 캐스팅됐다. 송사장은 복권방을 운영하며 주인공 최영일의 원예 사업 유통을 담당하는 파트너로 극의 흐름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영화 '콘크리트 마켓', '하이파이브', 드라마 '미지의 서울' 등 다양한 장르와 인물을 넘나들며 매 작품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 배우 이재인이 영일의 딸 최은수 역으로 특별출연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정원사들'은 영화 '핸섬가이즈'를 통해 오컬트와 코미디의 복합 장르를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그려내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남동협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핸섬가이즈'로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신인감독상, 제4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영평 10선, 제57회 시체스영화제 파노라마 판타스틱 관객상, 제2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등 국내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남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재기발랄한 유머와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또 한 번 웰메이드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영화 '정원사들'은 2026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프로덕션 중이다. '핸섬가이즈'를 비롯해 영화 '서울의 봄', '하얼빈', '야당',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과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선보여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았으며, '하얼빈'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홍경표 촬영감독도 합류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