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이 대통령은 “만년 저평가 주식시장의 정상화, 경제와 정의로운 사회질서 회복 등 모든 것들이 조금씩 정상을 되찾아가는 이 나라가 오로지 부동산에서만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역주행을 계속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며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같은 날 본인의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또 다시 한밤중에 다주택자들을 향해 사자후를 날렸다. 대출 연장까지 막겠다는 엄포에 많은 국민이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 불참 통보한지 하루 만이다.
또한 “‘이재명 수호파’ 민주당 의원들조차 (집 팔라는) 대통령 명령을 거부하고 ‘부동산 수호파’가 되는 블랙코미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며 “벌써부터 전세 월세 서민들의 원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국민에 대한 부동산 겁박을 이제 그만 멈추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라”고 직격했다.

또한 16일에는 ‘야 “이 대통령 분당아파트 팔고 주식 사라” 여 “장동혁 주택 6채”’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장 대표에게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17일 SNS를 통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다”며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이라는 품격은 찾을 길이 없고, 지방선거에서 표를 좀 더 얻어 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만 든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정책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오찬 회동에 참석해 얼굴을 마주보고 지적했으면 된다.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은 ‘윤어게인’ 눈치 보며 한 시간 전에 일방 불참 통보하고 SNS에서 자기정치만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문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