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박균택·양부남 의원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사법연수원 21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검찰국장, 광주고검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선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대장동·백현동 사건 등 수사 및 재판에서 변호인단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사법연수원 22기 출신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광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부산고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검찰 내부에선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혔다.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양 의원은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 당 차원 ‘이재명 사법리스크’ 대응을 지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의원은 ‘보완 수사권’ 이슈에 대해서 신중론을 펼치기도 했다. 민주당 내 ‘검수완박’을 주장하던 강경파와 조금은 다른 주장을 냈다. 이 대통령이 두 의원을 두고 고심을 이어나가는 상황에서 인선 이후 야권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보은성 인사’라는 키워드를 다시 한번 꺼내들며 공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밖에도 공소 취소와 관련한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스탠스를 두고 뜨거운 정치적 공방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