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사건을 사실상 정치에 개입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선거 개입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국정원 여직원 김 아무개 씨의 오피스텔 앞에 취재진 등 사람들이 몰려 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서울 수서경찰서는 18일 이번 사건 수사 발표를 통해 국정원 직원 김 아무개(28·여)·이 아무개(38) 씨와 일반인 이 아무개(42) 씨에 대해 국가정보원법 위반(정치 관여)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출석에 불응한 국정원 심리정보국장 A 씨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