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하나인데 얼굴이 둘인 일명 '야누스 고양이'가 탄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11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 오리건주 아미티 지역에서 얼굴이 둘인 암컷 고양이 '두시'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이 새끼 고양이는 얼굴이 두개로, 각 얼굴에는 눈 코 입이 정상적으로 달려있다. 사람으로 보면 '샴 쌍둥이'이인 셈.
두시의 주인인 스티파니 더키 씨는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머리가 두 개인 고양이가 태어났다고 했을 때 엄마가 너무 피곤한 모양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미친 게 아니고서는 그런 일이 생길리 없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수의사의 검진 결과 두시의 장기는 건강해 생존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야뉴스 고양이는 지난해 2월과 7월에도 탄생했지만 며칠 만에 사망한 바 있다. 가장 오래 산 야누스 고양이는 지난 2011년 기네스북에 오른 프랑켈루로, 12살까지 살았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