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국내 야구장 점검을 위해 메이저리그의 야구장 디자인, 보수ㆍ유지 분야 전문가를 초빙했다. KBO의 초빙을 받아 22일 입국한 머리 쿡 브릭맨 그룹 대표는 MLB 공식 자문위원으로 26일까지 프로야구장 8개 구장을 평가하고 시설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 평가항목은 야구장 흙, 잔디, 펜스ㆍ보호벽, 조명, 그물망 등이다. 야구장 평가 기준은 메이저리그 구장 및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올림픽 등 국제대회 개최 구장에 따른다.
KBO는 이들 전문가들의 점검 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한 뒤 구장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기준 및 관리지침서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프로야구 개최를 목적으로 개ㆍ보수하거나 새로 짓는 구장들을 대상으로 매표소, 덕아웃, 라커, 취재ㆍ중계시설물, 스카이박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구장 가이드도 제작할 방침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