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 눈 피로 부르는 블루라이트 대처법

문서 작성 땐 검은 바탕 흰 글자로…

[일요신문] 스마트폰, 태블릿, PC모니터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눈의 피로나 어깨 결림,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디지털 기기에서 발생되는 블루라이트(청색광)를 지목한다.

먼저 ‘블루라이트’란 가시광선 파장 중에서 청색광이 가장 강한 380~500nm 사이의 빛으로 낮에는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반면, 밤에는 생체리듬을 파괴하는 유해한 빛이다. 따라서 이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시세포 노화나 생체리듬 불안정, 수면장애 등을 겪게 된다. 일본의 안과전문의 이데 다케시(井手 武) 부원장은 블루라이트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처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① 모니터의 조명도를 낮춰라

조명도가 높은 모니터는 눈의 피로를 유발한다. 모니터의 조명도는 방의 조명과 같은 정도의 밝기로 유지한다.

② 컴퓨터 문서작성은 흰색 배경을 검은색으로

컴퓨터에서 Word 등으로 문서를 작성할 때, 검은 바탕에 하얀색 글자로 입력되게 설정을 바꾼다. 흰색 바탕은 광량이 많아 눈에 부담이 가므로 주의.

③ 직사광선이나 조명이 화면에 비치지 않도록

액정 모니터에 태양광이나 조명이 비치면 눈부심 때문에 눈 건강에 좋지 않다. 반사되기 쉬운 화면은 액정 보호필름을 붙인다.

④ PC용 안경을 활용한다

블루라이트 차단 PC안경을 사용하면 컴퓨터 작업 시 눈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다. 같은 기능의 모니터 전용 보호필름도 추천한다.

⑤ 휴식시간에는 먼 곳을 보도록 한다

1시간에 10분 정도는 먼 곳을 바라보며 초점을 바꿔 눈을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방이 좁아 먼 곳을 바라볼 수 없는 사람은 거울 속을 바라보는 것도 괜찮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