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여성 폭행한 경찰관, 대관령서 목매 자살기도 ‘중태’

[일요신문] 지난 20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망치로 내리친 뒤 달아난 현직 경찰관이 대관령에서 자살을 기도해 중태다.

22일 오전 8시 15분게 강릉시 성산명 어흘리 대관령 전망대 인근 선자령 등산로에서 서울 강서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윤 아무개(44)경사가 나무에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한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윤 경사는 응급처치 후 강릉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윤 경사는 지난 20일 오후 6시 4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 한 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A(36)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망치로 머리를 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 여성은 두개골이 함몰돼 응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배해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