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취임사 말미에 “이제 우리는 위민충정(爲民忠情)의 심정으로 미국 어느 대통령의 좌우명인 ‘Think your job seriously, not yourself’(당신 자신이 아닌, 당신의 소임을 진지하게 생각하라)를 가슴 깊이 새겨봅시다”고 말했다.
서 지검장의 말은 최근 검찰개혁 등과 맞물려 여러가지 뜻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서 지검장이 취임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있을 때 취임식장 밖에서는 불참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my job’보다 ‘myself’를 먼저 생각하는 검찰 행정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보여준 모습이었다. 이는 아직도 검찰의 사고가 구태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준 단면이라는 지적이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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