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상무 인터뷰

“명품 아가씨만 모여 있다”

이 씨는 이곳에 근무하는 180여 명의 영업 담당 중의 한 명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업진들이 이 씨와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일을 한다고 한다. 다름 아닌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 씨와의 일문일답.

─이곳 면세점 풍의 룸살롱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이곳은 어쨌든 ‘최고’를 지향하고 있으며, 기존의 룸살롱과는 완전히 다른 파격적인 콘셉트로 무장하고 있다. 이는 화류계의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변신이다. 이에 호응해 화류계 멤버들이 대거 이곳에 모여들었다.

─단지 럭셔리하다는 것이 룸살롱의 장점이 될 수 있는가.

▲물론 단순히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에게는 럭셔리 이상의 ‘서비스 정신’이 있다. 그것은 매직 미러나 안주 시스템에 끝나지 않는다. 동선의 최소화와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고객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는 배려의 정신이 깃든 서비스라 보면 된다.

─아가씨에 대한 부분은 어떤가. 아무래도 룸살롱에 오는 것은 아가씨들 때문이지 않은가.

▲우리는 아가씨에 대한 기준을 ‘명품’으로 정한다. 그냥 아가씨가 아니다. 외모는 물론이고 행동, 스타일, 매력까지 모두 갖춘 그야말로 ‘명품 아가씨’들이다. 고객에 대한 접대 마인드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아예 매직 미러 자체에 들어가기 힘들다.

─지금의 새로운 시스템이 화류계를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고 보는가.

▲우리의 방식이 기존의 룸살롱 시스템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본다. 아마도 룸살롱들은 이제 전통적인 방식만을 고집할 순 없을 것이다. 같은 가격에 력셔리한 곳에서 서비스를 맛본 손님들은 저절로 기존업소와 비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상당수의 손님들이 우리 업소를 찾게 되거나 아니면 다른 업소들이 우리를 쫓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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