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P씨 심리분석 - ‘소아애호증’의 말로?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P씨가 저지른 범행을 ‘소아애호증’(小兒愛好症)으로 설명한다.

소아애호증이란 사춘기 이전의 8~11세의 어린 아이들과의 성적 접촉을 통해서만 성적 만족을 느끼는 일종의 정신질환이다. 소아애호증 환자 중 대부분은 결혼한 40~50대 이상의 남자들이라고 한다.

소아애호증 환자들은 부부관계나 성생활에서 문제가 많고 정상적인 성관계에서 긴장과 공포, 좌절을 자주 겪는 이들이 대부분. 또한 대인관계의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루기 쉬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여성에 대한 적개심으로 상대 어린이를 학대하거나 공격해 신체적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P씨의 경우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성인여성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 자연히 자신이 상대하기 수월한 A양과 같은 어린 아이를 통해 욕정을 충족시키려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