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에 따르면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신라사대계’는, 장장 5년에 걸쳐 신라사 관련학자 136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22권의 연구총서와 8권의 자료집으로 발간했다. 지금까지의 신라사 연구성과들을 집대성하고 이를 재해석해 신라사 전체를 보여주는 품격 있는 대중 역사서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신라사대계 1000부를 발간해 학계, 관련기관, 연구소, 전국의 대학과 국·공립도서관, 언론사 등에 배부됐다. 이후 역사관련 전공자와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라사 내용을 알고 싶다는 문의와 함께 구입 가능 여부 등 요청이 쇄도해 하고 있어 ‘신라사 대중화 및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된 것.
사진=경북도 제공
‘신라사 대중화사업’으로는 신라사대계 전30권(연구총서 22, 자료집 8)을 PDF파일로 경북도 홈페이지에 게재해 웹상에서 내용을 볼 수 있고, 원하는 전자매체에 파일을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다음달말까지 기본기능과 통합검색, 키워드 검색 등 여러 확장 검색 기능을 갖춘 전자책(e-Book) 시스템도 구축하고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제작·보급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집필진이 직접 신라사대계를 쉽게 풀어주는 30강 정도의 신라사 강좌를 개설해 신라사에 대한 내용을 전국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신라사대계 활용사업’의 경우 신라사대계 축약본은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연구총서의 내용을 축약·정리한 역사편과 문화편 2권으로 국문 축약본을 바탕으로 영문·중문·일문의 3개 외국어로도 번역·출간해 국내소재 외국 문화원과 해외에 소재한 한국문화원을 통해 주요 외국대학 도서관에도 배부된다.
도는 올해 하반기 신라사대계-백제사 공동연구 및 교류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서 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신라사대계’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와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신라사를 스토리텔링화 하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개발을 통해 문화진흥과 문화유산의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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