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안전성 및 제동력·내구성 등 종합 평가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영남대(총장 서길수)는 ‘2017 PRIME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가 오는 13~15일 경산캠퍼스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22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학대, 쭐랄롱꼰대, 싱가포르 폴리테크닉 등 해외 3개 대학을 비롯해 총 24개 대학에서 3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다.
지난해 영남대서 열린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카퍼레이드 (사진=영남대 제공)
대회 첫날 13일 오전 9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 14일 둘째날에는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5㎞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종합우승팀에는 우승기, 트로피를 비롯해 상금 400만원이 주어지고, 대회결과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공식홈페이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22년째 대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황평(경기위원장,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교수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전 세계 자동차공학도들의 축제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결과와 순위에 관계없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통한 현장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영남대서 시작됐다. 이후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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