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울진군 제공)
[경북=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이 ‘2019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재개했다.
올해 재개한 첫 번째 과정은 감자교육이다. 작형별 재배방법, 농업인이 현장에서 겪는 실증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돼 울진군 감자 생산농가 등 60여명의 호응을 받았다.
10일 군에 따르면 ‘2019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작년 12월, 9회 진행에 이어 올 1월에는 6차 산업, 농정시책, 약초 등 6회로 품목별 전문농업기술교육, 농정사업안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교육 등 농업인의 영농준비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울진군민이면 누구나 희망하는 교육을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을 수 있고, 약초과정 교육 장소는 금강송면사무소이다.
전은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도 장기교육인 울진녹색농업대학, 품목별 전문농업기술교육, 농산업기계전문기술교육, 농산물가공교육, 경영교육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연중 실시 것”이라고 말했다.
# 청송군, 진보면 진상회, 이웃돕기 성금 전달
(사진=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 진보면 진상회(회장 조국제)가 진보면행정복지센터(면장 박종락)에 이웃돕기 성금 70만원을 전달했다.
조국제 회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전달하게 됐다”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상회는 진보에서 자영업을 하는 상인들이 모여 1990년 설립된 단체이다. 현재 회원은 25명이며, 매년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 영양군, 취약지역 의료에 발벗고 나서
(사진=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보건의료가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를 위해 ‘오지마을 건강사랑방’ 운영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교통 접근이 어려운 관내 보건진료소 관할구역 수비면 수하리 등 38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오지마을건강사랑방을 매주 3회 연중 펼치고 있다.
의료진은 한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조무)사 등이 투입되며, 의료장비를 갖춘 대형 버스를 이용해 현지 마을을 찾아가 순회 진료를 벌인다.
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부병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노인들의 팔, 다리, 허리 등 통증 완화에 중점을 둔 한방진료와 물리치료를 우선 실시하고,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검사 및 각종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상담도 병행 실시한다.
장여진 보건소장은 “이번 건강사랑방의 결과를 지켜보고 주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보전에 국제지침 적용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생태보전 실무의 기준을 담은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한국어 번역본을 10일 발간하고, 이 지침서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사업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는 보전기준협의체에서 2004년 처음 발행해 생태보전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침이다. 2007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됐다.
보전기준협의체는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보전활동의 실무를 개선하기 위해 세계 여러 기관들이 모인 협의체로 미국의 어류·야생동물 보호국과 같은 정부기관을 비롯해 세계자연보호기금, 국제야생동물보호협회 등 민간단체에 이르기까지 총 27개의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번역본은 보전기준협의회와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그림파일(PDF)로 제공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는 5단계의 순환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실무자들에게 멸종위기종 보전사업 기획을 비롯해 관리 및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과 절차를 제공, 보전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멸종위기종 보전사업을 진행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개인과 단체, 기관마다 사용하는 용어뿐만 아니라 관리 및 평가 체계가 달라 사업간 비교와 연구진과의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많았던 것.
생태원은 이번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사업에 적용, 체계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침서 사용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시범적용을 이달부터 실시하고, 적용 결과와 성과를 오는 7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29회 국제 보전생물학 회의에서 소개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보전 실무에 관한 명확한 안내서(가이드라인)가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적 지침 성격의 이번 지침서가 한반도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