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도가 올해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한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이하 부품국산화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15일부터 4월 11일까지 모집한다.
부품국산화사업은 수입 반도체장비나 4차 산업 제품 부품 국산화에 들어가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국산화 제품을 해외 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처음 시작됐다.
도는 지난해 부품국산화 지원 15개사, 공정개선 컨설팅 10개사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총 500억 원의 신규매출과 112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년 첫 번째 지원기업이었던 ㈜동원파츠는 글로벌 반도체장비 업체인 미국의 L사와 국산부품 구매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매출 305억 원을 달성했다. ㈜동원파츠는 최근 2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기업과 합작회사 설립을 진행 하는 등 부품국산화 사업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도는 올해 15개 기업을 선정해 총 6억7500만원, 기업당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며 글로벌 기업의 구매 및 투자확대 등 외국투자기업과 연계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경우 평가우대를 받을 수 있다.
김하나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올해는 AI, 자율주행, 센서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기업 등 해외 핵심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4차 산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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