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명절 대비 역‧터미널, 전통시장, 관광지 등에 일제 대방역 실시
[안동=일요신문] “대대적인 합동방역 활동을 통해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달라.”
이철우 경북지사 25일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경북에서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힘써 줄 것을 주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조선시대에도 전염병으로 인해 명절 차례를 중단했던 것처럼 출향민과 도민들 모두 올 추석에는 고향 방문과 이동, 집단모임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어줄 것도 당부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 ‘클린안심 방역’ 캠페인…깨끗하고 안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
경북도가 ‘클린&안심 방역’으로 추석명절 코로나 확산을 막고 있다. 이번 방역에는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자’는 방역 캠페인도 포함됐다.
25일 도내 전역에서 23개 시·군 및 사회단체와 함께 추석명절 경북 ‘클린&안심 방역’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도에 따르면 경북 ‘클린&안심 방역’ 캠페인에는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이통장연합회, 자연보호협의회 등 도내 541개 사회단체와 경북클린안심방역단 등 1만5000여명이 참여, 추석 연휴기간 귀성객과 관광객의 대규모 이동과 집결이 예상되는 역‧터미널, 전통시장, 관광지 등 2114곳에 집중 방역과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에는 참가자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소수 인원을 활동구역 구간별로 사전에 배정해 방역 및 환경정화 활동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귀성객과 시민, 지역 상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날 경북도 자체 ‘클린&안심 방역’ 활동으로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유석권 영천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과 새마을회, 상인회 회원, 영천클린안심방역단 등 30여명과 함께 영천버스터미널 및 택시승강장, 영천역, 영천공설시장에서 방역 소독활동을 갖고, 귀성객과 도민을 대상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자’는 방역 캠페인을 펼쳤다. 하 부지사는 영천 새마을회 회원 30여명과 버스터미널에서 역 및 공설시장을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생활 속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도 홍보하고, 시가지 및 도로 안길의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적극 벌였다. 이후 영천공설시장에서는 ‘클린하고 안전해진 경북의 전통시장을 되살리자’라는 캠페인 활동과 함께 도 자치행정국, 일자리경제실 등 도청 직원 50여명과 ‘삼삼오오’ 추석명절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 시·군별 의미 있는 방역 캠페인
청도군에서는 이날 병원, 의원 및 약국 26곳에서 70여명의 직원들이 병원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발적인 의료지원 활동으로 병‧의원, 약국 내부와 주변, 시가지 등을 청소하고 방역활동을 펼치며 ‘클린&안심 방역’ 캠페인에 동참했다.
구미시의 경우 80개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 1400여명이 관내 817곳 다중집합시설에 대대적인 방역 및 환경정비 활동을 가졌다. 지역별 새마을방역단, 이통장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이 경로당 412곳, 공원 및 체육시설 170곳 등 읍면동 곳곳을 누비며 감염 취약시설을 집중 방역하고 코로나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한편, 이번 합동 방역활동에 참여한 ‘경북클린안심 방역단’은 희망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경북형 일자리 특수시책으로, 올해 8월부터 기차역,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노인복지시설,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 소독, 열화상카메라, 워크스루 방역 시스템 운영, 코로나 예방수칙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방역활동을 펼쳐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