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의 종합소득 신고 내용이 처음 공개됐다. 사진=임준선 기자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수입금액 백분위 자료’를 보면 2019 귀속연도 종합소득을 신고한 미디어콘텐츠 창작자 2776명이다. 이들의 총 소득은 875억 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3152만 원이다.
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은 일반 자영업자로 소득을 신고했으나, 국세청은 지난 2019년 9월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과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 업종코드를 신설했다. 신종사업자의 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5월 업종코드가 신설된 뒤 첫 종합소득 신고에서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27명의 총 수입금액은 181억 2500만 원, 1인당 평균 소득은 6억 7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0% 277명은 1인당 평균 2억 1600만 원, 하위 50% 1388명은 1인당 평균 108만 원으로 나타났다. 하위 33% 917명은 연간 소득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