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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하지만 2011년 선별적 무상급식을 주장하며 시장직을 사퇴했고 2021년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오늘 ‘마이웨이’에서는 그가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되기까지 여정을 공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선거 유세 첫날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대장정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노고와 피와 땀이 저를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라고 말하며 국민을 향해 고개 숙여 감사를 표했다.
이어 자신을 막중하게 짓누르는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머리로만 일을 해왔던 과거와 달리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업무 시간에 일정 시간을 할애해 어려운 분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 결과 57.5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서울시장에 당선된다.
그의 당선 뒤에는 묵묵히 남편을 응원하고 내조해 준 부인이 있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36년간 함께 해온 송현옥 씨는 “남편이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남편이 저를 인정해 주듯 저도 남편을 인정해 주면서 여태까지 살아왔던 것 같다”며 험한 길을 걷게 된 남편을 위해 이번 유세 기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을 향한 진솔한 속마음과 ‘내조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송현옥 씨의 자세한 모습은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마이웨이’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달동네에서 보낸 힘겨웠던 어린 시절과 조심스럽게 어머니의 소식도 전한다. 특히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를 이야기하며 눈물까지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