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참여형 농촌일손돕기 참여 독려…현장 주민 간담회도 가져
[안동=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사는 28일 포도 재배(구미시 선산읍 소재리) 농가를 찾아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마을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 농축산유통국과 한국농어촌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농협 등 직원 60여명들이 이 지사와 동행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큰 농가를 돕기 위해 총출동해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 4곳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이 지사는 능숙한 동작으로 포도 순치기 작업을 한 뒤 농촌 현장 목소리를 듣고 마을 주민들과도 소통하는 공간의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애쓰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경북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촌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연초 농촌인력 수급계획을 마련하고 어려운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르면 농촌인력공급서비스를 21개 시군에 39곳을 설치해 인근 지역과 도시지역의 농촌 구직자를 확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지원을 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대비 26곳을 추가 설치해 5월말 기준 1만500 농가에 5만7000여명을 배정 지원했다.
국민참여형 농촌일손돕기로 농촌 봉사를 원하는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도록 일손돕기 알선 창구도 23개 시군에 46곳을 설치‧운영 중으로, 5월말 기준 4000여명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외도 6월초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시작으로 외국인 인력 확보가 시작돼 따라 농번기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지사는 "한해 농촌에서 가장 많은 일손이 필요한 시기가 시작된 만큼 더 많은 국민들께서 농촌을 찾아 봉사 활동 참여"를 당부하며, "도는 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농촌의 안정적 영농작업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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