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2021 청춘남녀 동아리 통합 워크숍'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문경시 라마다 문경새재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주관으로 청춘남녀 48명이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8~22일 경주(볼링), 영주(요리), 칠곡(가죽공예), 예천(목공예클래스) 등 권역별로 시행한 '청춘남녀 만남지원(동아리)'사업의 연장선이다.
워크숍에서는 우수 활동 동아리를 선정하고 개인 참여상 등 시상식을 진행했다. 동아리 활동 영상 감상과 소감 발표로 그 간의 즐거움과 추억을 되살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커플 레크레이션, 스탠딩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으며, 특히 결혼과 싱글들의 삶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설문을 판넬 형태로 현장에서 운영해 참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경청하며 참가자 전체의 만남과 소통 기회를 제공했다.
모바일 매칭 시스템에 상호 호감을 표시한 커플도 발표하고, 현장 커플매칭 후 최대 3명까지 상호 호감을 표기한 다자간 애프터 프로그램 매칭을 추가 진행했다.
동아리에 혼자 참가했던 미혼남녀들이 통합워크숍에서 11커플(22명)이 탄생한 성과를 거둬내며 5월 한 달간 4개 지역에서 실시한 동아리 활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 동아리활동은 신청자 모집부터 2배가 넘는 동아리 활동 신청자가(110명) 지원했으며, 98% 높은 참석율을 보이며 매주 토요일마다 2주간 참석한 청춘남녀 만남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을 하며 취미 활동 공유로 만남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행사 마지막 개인 소감 발표에서 박모(33)씨는 "동아리 활동을 신청할 때 고민이 됐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 동아리 모임에 참석하고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도 만들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참 된 인연들도 만드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 경북도 청춘남녀 만남지원(동아리)사업은 하반기에도 신청자를 모집해 젊은 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은 권역별 4개 클래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유정근 도 인구정책과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결혼건수는 21만4000건으로 1년 전보다 10.7%(2만6천건) 감소했고 경북 역시 9000건으로 지난해 보다 18.2%(2000건) 감소했다"며, "자연스러운 취미 활동으로 만남이 건강한 결혼문화를 조성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결혼‧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최근 '우리는 왜 결혼하지 않는가' 주제로 이철우 지사와 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제1차 경상북도 인구정책 대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이외도 청년근로자사랑채움사업, 청년愛꿈수당,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공공임대주택 건설, 신혼부부 보금자리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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