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 역발상 미래포럼’ 열어
- 이철우 지사 "창의적 발상 이뤄질 수 있는 여건 조성해 왔다"
[안동=일요신문] 제1회 '경북 역발상 미래포럼'이 '인구 감소는 기회다'를 주제로 경북도청에서 열려다.
인구감소, 기후변화, 대학위기 등 경북이 마주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기존과 다른 관점과 방식으로 찾아보기 위해 추진됐다.
상식을 뒤집은 주제선정과 다양한 분야 전문가 참여로 발상의 전환을 유도한다 것.
30일 도에 따르면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가진 이번 포럼은 서용석 카이스트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서 교수는 양(quantity)보다 질(quality)의 관점에서 인구감소에 대응해야 한다며 '질의 경제'라는 접근을 소개했다. 인구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이 인구감소의 해결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경제·정치·도시공학 전문가가 참여해 각각의 관점에서 인구감소가 어떻게 기회가 될 수 있을지를 논의했다.
포럼은 오는 10월까지 총 6회(오프라인 2회, 온라인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이 망하는 길(교육), 탄소가 필요한 도시(기후환경), 단체 관광객은 사양합니다(관광), 나 혼자 산다(복지), 죽음의 미래(복지)라는 주제로 매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카이스트는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정책 반영, 신규사업 발굴 및 정부사업 공모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취임 초부터‘변해야 산다'를 강조하며 창의적 발상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왔다"면서, "역발상 미래포럼이 도정혁신을 위한 변화에 많은 영감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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