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공모 선정…국비 95억원 확보

-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분야 성장 기회 마련 
- 산학협력으로 차세대 에너지 소재시스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5억원을 확보했다. 

1일 도에 따르면 경북대(상주캠퍼스)와의 협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가 주관하는 '2021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지역특화분야 공모에 예비 선정됐다. 이달 4일까지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 다음달 최종 확정된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이학, 공학, 기초의과학, 융합, 지역특화 등 기초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0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9년도에 신설된 지역특화분야에서 영남대(RLRC, Reginal Leading Research Center)가 선정된 이후, 경북대 상주캠퍼스가 2번째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써 경북대 상주캠퍼스는 국비 95억원에 지방비 18억원을 더해, 총 113억원의 사업비를 7년 동안 지원받아 산학협력 기반 차세대 에너지 소재시스템 연구 개발를 시행한다.

선도연구센터 주요연구 내용

한편 경북도는 저탄소 기반 신에너지 산업의 미래기술을 선점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도 관계자는 "경북지역은 특성상 탄소 배출하는 제조업(철강, 화학 등) 산업 공단이 다수 분포돼 있고, 메탈 및 아산화질소를 배출하는 농‧축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러한 특성을 활용한 에너지 소재 변환·활용 기술개발은 지역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대 상주캠퍼스의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선도연구센터'는 도, 상주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지역기업과 협업해 도내 철강, 화학 산업 및 농축산 산업의 폐에너지를 활용, 신(新)에너지를 창출하는 미래사회 탄소중립 에너지 기반을 마련한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발맞춰 경북형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변화하는 에너지 산업에 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경제의 성장 기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