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학교는 2013년 3월 설립된 맨발걷기 동호회로 전국 62개 지회에 2만 여명이 가입돼있으며 포항지회에는 4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시에 따르면 맨발걷기는 시간과 장소, 복장과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간편한 운동으로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도심 생활권 주변에 위치한 주요 도시숲, 수변공간을 대상으로 ‘맨발로(路) 20선’을 선정해 포항을 걷기 좋은 편안한 도시로 만들고 있다.
‘맨발路 20선’은 시가 추진 중인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정됐으며 도시숲, 수변공간 등 생활권 중심으로 집 앞에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녹지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걷는 문화 확산 및 친환경도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 19로 이후 야외 활동이 선호되면서 걷기운동을 즐기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도시숲과 둘레길 조성을 통해 걷는길 인프라를 확충하고 포항을 편안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이 포항의 미래입니다” 흥해공고, 이강덕 시장 초청 특강
이강덕 포항시장은 22일 ‘여러분이 포항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이강덕 시장은 포항발전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3대 정신으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통한 일월정신과 의병활동, 3·1 운동, 학도병 전투 등의 호국정신, 새마을운동의 개척정신을 소개했다.
이어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과 배터리, 바이오헬스, 수소연료전지, 해양문화관광 등 추진 신산업을 소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최적지’가 포항임을 강조했다.
또 흥해공고의 학과와 관련된 청년 디지털 일경험 드림사업, 청년 스타트업 지원 등 취·창업 프로그램 정보를 알려주고 디지털산업 일자리 창출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흥해공고는 현장 중심의 유능한 기능인재 육성과 양질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경북 대표 명문 특성화 고등학교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전문 기술 위에 창의성을 더해 융복합시대에 충분한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 주소갖기 운동 하반기 중점추진 상황 보고회 개최
포항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병삼 부시장 주재로 주소갖기 운동 하반기 중점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부서별로 주요사업장 중심으로 미전입자를 발굴하고, 주소갖기 운동을 민간중심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말 장기 거주불명자 사실조사라는 뜻하지 않은 복병과 상반기 집중 타깃이었던 군부대와 기업, 대학교 인구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맞춤형 주소갖기 운동으로 한층 더 고삐를 죌 예정이다.
한편 인구 50만명 붕괴 위기에 처했던 포항시 인구가 상반기 주소갖기 운동과 전입지원금을 통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포항시 인구는 2015년 51만 9584명에서 올해 1월까지 50만 2736명으로 매년 3000여 명씩 줄어들어 5년 동안 1만 6000여 명이 감소했다.
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까지 총 2196명이 감소했으나 올해는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대대적 전개로 5월까지 총 844명이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 감소분을 볼 때 3040명의 실질적인 인구 증가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상반기 50만 인구를 사수했지만 하반기에는 시민중심에서 좀 더 세부적인 접근방법으로 주소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서마다 관리하고 있는 사업장과 산업단지 내 입주예정기업, 대형건설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홍보하고 부동산 중개인과 같이 시민과 밀접한 단체와 연계해 미전입자 발굴을 위해 현장으로 더욱 다가간다.
민간중심의 대대적인 시민운동 전개를 위해 상반기 실적 우수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표창 수여와 주소이전 실적지원금 지급을 통해 기관, 단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숨은 미전입자 발굴이 어려웠으나 하반기 백신접종으로 인해 대면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내 대학과 군부대 중심으로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김병삼 부시장은 “상반기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통해 실질적인 인구증가 효과를 봤다”며 “상반기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다양한 분야의 주소갖기 운동을 추진해 인구 51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름철 우기 대비 공동주택건설현장 안전점검
포항시는 오는 30일까지 공사 중단 현장 3곳을 포함해 공동주택 건설현장 8곳에 대한 여름철 우기 대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으로 ▲호우 대비 공사장 주변 배수계획 및 축대·옹벽 등의 보호조치 ▲지하 터파기 시 경사지 흙막이 시공 상태 등 주변 지반 안전확보 여부 ▲타워크레인·항타기 등 건설기계 작동상태 및 안전관리 실태 ▲공사중단현장 관리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사장 내 방역수칙 준수 및 개인 위생상태도 점검·지도할 계획이다.
시는 안점점검 결과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보수·보강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가 미흡한 현장에는 즉각 시정조치 후 관련법령에 따라 행정제재 조치를 할 방침이다.
정해천 공동주택과장은 “올해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공동주택 건설사업장 안점점검 실시로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사고위험 현장에 대해 이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현장 관계자들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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