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둑이 좋아요. 그리고 재밌어요”라고 우승 소감 남겨
대한바둑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1년 ‘학생랭킹전’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에 걸쳐 초등, 중등, 고등부 등 총 8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1차부터 4차까지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개최됐고, 마지막 최종 랭킹결정인 5차 대회는 각 부문별 1~4차 대회 합산성적 상위자 초청전으로, 11월 20~27일 오프라인으로 열려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부문별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최종랭킹전(5차대회)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1학년부는 시흥 승지초 1학년 강민성 학생이 우승했다. 강민성 학생은 1차전부터 4차전까지 우승했던 김윤한 학생을 이기면서, ‘바둑 신동’의 영예를 얻었다.
강민성 학생은 “그냥 바둑이 좋아요. 그리고 재밌어요”라는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로 우승 소감을 남겼다. 강민성 학생을 직접 지도하고 있는 시흥 영재바둑 권민 원장은 “바둑학원에 나오기 힘든 학생이라 하루에 2시간 밖에 지도를 못 하고 있지만 이해력이 남달라 내심 기대는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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