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는 “중고차 거래를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라며 “허위매물을 올려놓고 고객을 유인한 다음, 다른 차량을 시세보다 비싸게 강매하고 계약 철회를 요구하면 협박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빅데이터를 분석해 중고차 허위매물을 걸러내는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74건의 허위매물을 적발한 경험을 전하면서 “이런 경기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중고차 허위매물 사이트에 대한 면밀한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닐 것”이라며 “중고차와 판매자에 대한 신뢰성 확보, 중고차 성능 담보,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등의 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자동차 매매 자격증을 도입해 중고차 매매종사원의 자격 및 관리체계를 만드는 방안 등 중고차 시장의 불공정을 바로잡을 많은 정책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면서 독자에게 또다른 대안 제시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