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2021년 2만 2596대 국내 신규 등록…수입차는 테슬라가 강세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전기차 모델별 신규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총 10만 439대였다. 상위 11개 모델은 이름을 밝혔으며, 이 외의 모델은 기타로 분류했다.
1위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로 총 2만 2596대가 신규로 등록됐다. 2위 역시 현대차의 화물 전기차종인 포터2 일렉트릭으로 1만 5604대가 등록됐다. 현대차는 2개 모델 외에도 코나 일렉트릭 1438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326대가 신규로 등록됐다.
3·4위는 기아자동차의 승용·화물 전기차종인 EV6와 봉고3 EV가 차지했다. 각각 1만 888대와 1만 498대가 신규로 등록됐다. 기아차의 경우 EV6가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터라 기존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에 신규 등록 대수가 다소 분산됐다. 니로 EV는 지난해 7171대가 신규로 등록됐다.
수입차 중 신규 등록 대수가 컸던 전기차 모델에는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가 있다.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델3는 8192대, 모델Y는 8894대가 신규로 등록됐다. 아우디의 e-tron 55(1355대), 포르쉐 타이칸(1296대)도 개별 분류될 정도로 높은 신규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1년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3만 1443대가 됐다. 코나 일렉트릭(3만 2789대)과 포터2 일렉트릭(2만 4599대)로 가장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양산된 아이오닉5가 그 뒤를 이었다.
4위와 5위에는 모델3와 니로 EV로 각각 누적 등록 대수는 2만 1456대와 1만 9365대로 집계됐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 중에서는 쉐보레 볼트 EV가 누적 등록 대수 1만 대를 넘겼다. 총 1만 1699대가 등록됐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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