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으로 기아는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신형 K5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후 2년 만에 왕좌를 다시 탈환했다. EV6는 총점 6116.25점을 얻어 제네시스 G90(6041.5점)을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이어 제네시스 GV60(6015.15점), 기아 K8 하이브리드(5866.5점), 메르세데스-벤츠 EQS(5737.85점)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올해의 전기 세단’에는 뉴 EQS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에는 G90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현대차 캐스퍼 △‘올해의 전기 SUV’ GV60, △‘올해의 내연기관 SUV’ 기아 스포티지가 각각 선정됐다.
또 △‘올해의 픽업’에는 쌍용자동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뽑혔으며 △‘올해의 MPV’는 현대차 스타리아 △‘올해의 하이브리드’는 K8 하이브리드, △‘올해의 시티카’에는 현대차 캐스퍼 △‘올해의 럭셔리카’는 G90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중 26명이 지난 26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항목에 걸쳐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선정됐다.
하영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물량 공급 부족 등으로 신차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시장 트렌드가 변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올해의 차’ 선정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2월 1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차’ 역대 수상 모델은 2013년 기아차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 SM6, 2018년 기아차 스팅어, 2019년 현대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차 K5, 2021년 제네시스 G80이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