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강별은 "지환오빠가 나 살렸어. 넌 잘 모르겠지만 지환오빠가 아니면 나 이 세상에 없어. 지환오빤 나한테 그런 사람이야. 아줌마 찾느라 오빠 힘든거 알고 해결해주고서 시작하려 했어. 근데 그 사이에 네가 끼어든거야라고 말했다.
이영은은 "우리 지금 영화표 사려 줄 서있는거 아니잖아"라며 황당해했다.
강별은 "넌 지환오빠한테 뭐 해줄 수 있는데? 난 다 해줄 수 있어. 난 이제 직진할거야"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영은은 "오빠한테 말해봤어? 말하지 않는게 좋겠다. 오빠가 아무리 좋게 돌려서 말해도 상처받을거야"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강별은 "내 걱정 하는 척 하지마. 의대 합격했을 때도 네가 운이 좋았다며 날 위로했지. 네 착한 척 신물이 나. 너한테만은 뺏기기 싫어. 어떻게든 오빠 내 옆으로 오게 할거야"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