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준은 장항선(남흥식)의 회사를 팔아먹으려는 두 사람 앞에 나타나 이를 저지했다. 이승연은 "너 감히 내가 가는 길에 재를 뿌려?"라며 분노했다.
서하준은 "도둑질을 하면서도 이렇게 당당할 수 있다니 과연 함숙진 씨답네요"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이 일 막았다고 잘난 척 할 이유 하나 없다. 이 손아귀에 쥔 거 하나도 없이 만들어줄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서하준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 때문에 30년 넘게 일한 사람이 죽었다고. 그런 사람 장례식장에 발걸음조차 하지 않는 당신들 보면서 생각을 더 굳혔습니다. 당신들에게 절대 조금도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양만수 씨가 다 떠안고 갔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이렇게 손 털도록 구경만 하고 있지 않을테니까. 살인, 감금, 납치,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화려한 만행들을 낱낱이 밝혀드리겠습니다. 제가"라고 경고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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