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서, 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 최대 규모
[일요신문] '2022 대구경북 해외마케팅종합대전' 2일 대구 엑스코에서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이상헌) 공동으로 열렸다.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은 '무역의 날(매년 12월5일)'을 기념해 무역협회가 여는 대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이다. 2008년 이래 15회 연속 열리고 있다.
올해는 서울-대구경북을 연계해, 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린 순수 바이어 초청 내한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유럽·중동·미주·CIS·동남아 등 18개국에서 바이어 31곳이 지역을 찾았다. 경북에서는 자동차부품, 사물인터넷(IoT),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40여개의 산업재 및 소비재 기업들이 함께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기반으로 설립돼 '중동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기업 눈닷컴(Noon.com)은 이번 행사를 위해 최초로 내한해 할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과 만남을 주선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그룹 계열인 아스트라(Astra Otoparts),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두고 중동은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판로를 확장하고 있는 루루그룹 리테일(Lulu Group Retail) 등이 우수 산업재와 소비재 발굴을 목적으로 지역을 찾았다.
한편 경북도는 수출상담회장 내에 '우수 지역상품 진열대'를 설치해 코리아비앤씨(기능성 화장품), 라사(올인원 케어) 등 지역의 K-화장품을 홍보하며, 'K-식품 시식행사장'도 마련해 전 세계로 수출되는 식사 대용품(알알이푸드), 건강음료(오가닉위드) 등을 바이어들에게 알렸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은 "세계적 경기침체와 금리상승 등 대외변수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이 전체적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내년 수출 재도약을 위한 씨앗을 파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형 수출상담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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